닫기

김성제 의왕시장 “의왕시는 두개의 호수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전국 최고로 만들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620010011357

글자크기

닫기

엄명수 기자

승인 : 2024. 06. 20. 15:01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열어
20240620_김성제 의왕시장 민선8기 2주년 기자 간담회
김성제 의왕시장이 20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에 답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엄명수 기자
"의왕시는 백운호수와 왕송호수, 두개의 호수가 있는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은 20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의왕시를 시민과 함께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경기도는 물론 전국 최고의 도시로 올려놓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먼저 "지난 2년은 1000여 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의왕시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뛰어온 시간이었다"며, "81개 공약 사업 중 34개가 완료돼 76%의 공약이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의왕 문화예술회관'이 착공한 것과 백운밸리 주민들이 간절히 원했던 '백운호수 초중 통합학교' 설립이 가시화된 것을 대표적으로 꼽았다.

또한 다양한 시민 편익 사업들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다며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산후조리비 및 산모건강관리사 지원 △포일숲속공원 황톳길 △의왕무민공원 조성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이어, 김 시장은 "지난 2년 간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의왕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에 따르면 의왕시는 LH에서 추진하고 있는 5개의 도시개발사업(고천, 초평, 월암, 청계2,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도시개발사업으로 오매기지구와 왕곡복합타운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GTX-C 노선을 통해 2029년 총 4개의 지하철노선이 지나는 명실상부 철도의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3기 신도시 등 신규 도시개발 수요에 대응하고, 도시통합을 이루기 위해 위례과천선의 의왕 연장에도 힘을 실는다.

김 시장은 포일동에는 산업단지를 만들어 의료·바이오 단지를 유치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로 육성하고, 2025년 상반기에는 '의왕산업진흥원'을 개소해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국 최고의 교육으뜸도시로 도약을 위해 학교 교육경비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7월에는 수학클리닉센터를 개소해 수학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내손동에 2026년 개관을 목표로 의왕미래교육센터를 건립해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고 미래교육의 핵심거점공간으로 삼는다.

아울러 시민들의 건강한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맨발걷기길'을 백운산 입구, 왕송호수공원 등 관내 14개소로 확충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라는 명성을 토대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계속 힘쓴다는 구상이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추진의 어려움에 대해서도 토로했다.

그는 "민선 5, 6기 의왕시장 시절에는 시의회와의 적극적인 협치로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을 진행했는데, 민선 8기는 여소야대 상황이라서 시민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들이 의회의 벽을 넘지 못해 좌절 될 위기에 처했다"며 아쉬워 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현재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민들이 분노해 1인 시위 등을 이어가며 시의회와 의원들을 맹 비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앞으로 2년은 2030년 의왕시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업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 의왕시가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말했다.
엄명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