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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은 지난 5월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 기간 큰 관심을 끌었던 '글로컬 미래교실'인 유치원·초등·중등(2개)·프로젝트 등의 5개 미래교실을 8월 말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2개월간 연장 운영되는 미래교실에서는 △ 초·중등교과교육연구회의 미래수업 연수 및 세미나 △ 미래수업 사례 나눔 △ 미래교실 활용 수업 체험(희망학교 및 교사) △ 교원 역량 강화 연수 및 연찬회 △ 미래교실수업나눔연구회 △ 미래교실 체험·관람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박람회 기간 이곳 5개의 미래교실에서는 1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디지털, 세계시민, 지역연계, 생태전환 등의 테마로 총 59시간의 수업이 진행됐으며, 2만여 명이 수업 참관 및 관람을 했다.
이곳에서는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실시간 번역 프로그램 도입으로 언어장벽을 해소하고, 에듀테크를 활용한 학습 결과 공유로 의사소통 및 협업 역량을 함양하는 미래교실의 모델이 실제 수업으로 구현됐다.
또 작은학교 간 공동교육과정 설계·운영으로 학습과 연결성 확장, 국내·외 원격화상수업으로 사회적 상호작용 경험 확대 등 글로컬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에 앞서, 전남교육청 소속 수업교사와 수업지원단 등 411명은 AI를 기반으로 한 학생 진단, 실시간 수업 분석 시스템이 갖추어진 미래 교실을 설정하고 1년여 동안 수업을 준비했다.
김영신 유초등교육과장은 "티칭에서 코칭으로 전환하기 위해 연장 운영되는 글로컬 미래교실이 학생 주도성을 키울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는 미래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기 바란다"면서 "공생의 교육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전남교육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