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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 부족 우려 컸는데’…서울서 하반기까지 4만가구 쏟아진다

‘공급 부족 우려 컸는데’…서울서 하반기까지 4만가구 쏟아진다

기사승인 2024. 06. 1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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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반기 10월에만 5516가구 분양
아파트
서울 송파구 잠실동 일대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모습. /정재훈 기자 hoon79@
서울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아파트 4만2000여가구가 분양된다.

1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연말까지 서울 분양시장에서 총 4만2104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이달에는 3곳에서 314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성북구 장위동 푸르지오라디오스파크(1637가구),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1101가구),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리버파크(407가구) 등이다.

모두 비규제지역 물량으로, 분양가는 높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용면적 84㎡형 기준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17억~18억원이, 푸르지오라디오스파크는 11억5500만원대로 예측되고 있다. 같은 구에서 직전에 분양한 단지와 견줘 약 1억~2억원 비싸다.

내달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인 서초구 반포동에서 래미안 원펜타스(64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3.3㎡당 분양가는 6737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다. 전용 84㎡형이 23억원대로 나올 예정이다. 주변 단지 시세와 견줘서는 약 17억원이 싸다.

하반기(7~12월) 분양 물량은 3만9859가구로 잡혔다.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에 나올 예정이었던 분양 단지들이 공사비 책정 등의 문제로 하반기로 대거 밀렸다. 월별 기준으로는 오는 10월이 5516가구로 가장 많다. 10월에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1865가구), 서초구 방배동 디에이치방배(3065가구) 등 굵직한 대단지들이 분양에 나선다.

이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서초동 대림아크로클라우드파크(1346가구), 송파구 신천동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4구역 재개발(3628가구), 청량리동 청량리 6구역 재개발(1493가구) 등이 하반기 분양 물량으로 잡혀 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있고 신축 공급은 뜸해 수요자들이 기다린다고 마땅한 대안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300가구 이상 규모를 갖춘 서울 분양 단지는 계약이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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