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 DNA 메타바코딩용 제품 민간기업에 이전

기사승인 2024. 06. 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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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게류의 현지내 서식현황 파악과 신규종 출현 탐지에 활용
연구용 시약제품 이미지
연구용 시약제품 이미지./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게류의 유전자 영역을 증폭시켜 종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아쿠아진텍에 기술을 이전했다.

아쿠아진텍은 해당 기술을 활용해 게류 DNA 메타바코딩용 제품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게류의 환경 시료에서 추출된 DNA와 혼입 시료에 대한 분석 기법을 정립했다. 이 제품은 혼합 또는 환경시료에 존재하는 많은 생물의 유전정보를 동시에 식별하는 기법인 메타바코딩 분석을 간소화 할 수 있는 연구용 시약이다.

이번 제품에 활용된 기술은 갯벌 등 게류가 서식하는 환경에서 채집된 시료의 DNA 메타바코딩 분석을 위해 유전자 증폭 반응의 효율을 향상시켜 게류의 출현율, 다양성, 균등도 등의 분석을 쉽고 간편하게 해독할 수 있다.

또 제품의 높은 해상도로 유전적 변이가 많은 종에 대한 식별력을 높일 수 있다. 미동정 게류의 미발생난 또는 유생의 종 식별과 서식지 이동 경로 등 다양한 생태계 모니터링에 관한 연구에도 적용될 수 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환경 DNA를 활용한 연구는 직접채집의 위험성과 환경교란을 최소화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사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제품의 개발로 메타바코딩 제품 개발이 더욱 실용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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