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김동명 사장 “고객 가치 향한 기본에 충실해야”

불황에 고객 중심 활동으로 내실 다지기 전략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최근 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그동안 우리 회사가 글로벌 선도 업체로 성장할 수 있던 이유는 고객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귀 기울이고, 고객이 원하는 작은 이슈 하나까지 해결하려는 끈기와 집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가치'를 향한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고객 가치 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있다. 중장기적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확실한 만큼 이같은 활동으로 내실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퀴즈, 경품추첨 등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임직원들이 고객들로부터 전해들은 의견을 전달하고, 개선 방안도 함께 공유하고 있다.

또한 고객가치혁신 전담팀을 구성해 다양한 혁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발굴해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우수한 사례에 대해 시상하는 '고객감동실천 우수사례' 포상 제도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 개최된 LG그룹의 'LG 어워즈'에서 고객만족상을 수상한 B-라이프케어도 지난해 대표적 수상 사례다.

올해 인터배터리 어워즈에서 종합 대상을 받은 미드니켈 ncm 100% 제품도 지난해 우수 사례로 뽑혔던 케이스다. 이 외에도 고객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IRA 보조금 관련 규정을 공유해 세제 혜택 범위를 넓힌 사례, 고객사의 긴급한 샘플 증량 요청에 선제적으로 대응전략을 수립해 등 고객이 빠르게 차량 테스트를 가능하게 한 사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상했다.

올해부터는 신설된 '고객가치실행력 자가점검 서베이'를 통해 고객가치혁신 활동에 대한 구성원들의 인식 수준을 측정, 개선방향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미래 더 큰 경쟁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