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사는 '고농도 오존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10월까지 오존 대응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획은 △오존 예·경보제대응 △오존 전구(前驅)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산화질소(NO2)의 배출원 관리 △대시민 홍보 등으로 이뤄진다.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세부 과제 이행 사항을 매달 점검한다.
2차 생성물질인 오존은 대기 중에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이산화질소(NO2)로 존재하고, 햇빛이 강할 때 광화학반응으로 생성되는 2차 오염 물질이다. 농도가 짙은 오존에 노출되면 눈과 기관지 등을 자극해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아울러 대형 건설공사장과의 협약을 체결해 공사장 주변 살수차 운행 범위를 확대한다. 고온 발생 기간에는 수원종합운동장, 수원월드컵경기장 앞 도로 총 1.29㎞ 구간에서 노면빗물분사시스템를 운영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오존은 기체상 물질로 마스크 착용 등으로 노출을 막을 수 없다"며 "고농도 오존이 발생하면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특히 노약자는 가급적 실내에서 머무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