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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현존 세계 최고 전압 HVDC 케이블 양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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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4. 06. 10. 11:15

2GW 송전망 사업에 사용
북미·유럽 시장 확대 협력
LS
LS전선과 테네트 관계자들이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열린 '525kV HVDC 케이블 양산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S전선
LS전선이 최근 미국 공장 건설, LS마린솔루션의 설비 투자, LS에코에너지의 유럽, 아시아 사업 추진 등 글로벌 해저케이블 사업 선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0일 LS전선은 525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의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현존하는 DC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 업체만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양산된 제품은 테네트의 2GW 규모의 송전망 사업 중 '발윈4'와 '란윈1'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과 네덜란드 내륙을 HVDC 케이블로 잇는 사업이다.

LS전선은 지난해 5월 테네트와 2조 원대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 세계 케이블업체의 단일 수주금액 중 최대 규모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해상풍력,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에 주로 HVDC 케이블을 사용한다.

회사 측은 "최근 EU(유럽연합)가 해상풍력 공급 목표치를 2030년 60GW에서 2050년 300GW로 상향한 만큼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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