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0평 규모 군락지 코끼리마늘꽃 보랏빛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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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강진군 작천면 야흥리 부흥마을 코끼리마늘 재배단지 일원에서 작천 코끼리마늘꽃 3 Days 행사가 개최된다고 10일 밝혔다.
강진 작천 부흥마을 코끼리마늘꽃은 약 6200평의 방대한 규모의 군락지를 이루고 있다. 활짝 핀 코끼리마늘꽃은 보랏빛 장관을 이루는데, 지역의 명소로 부르기에 충분하다. 강진군은 이러한 명소들을 대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행사들과 연계해 작천 코끼리마늘꽃 3 데이즈를 더 알차게 즐기는 필수 코스를 만들었다.
먼저 방문해야 할 곳은 행사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작천면 까치내 공원이다. 면적은 6만7000㎡에 이른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조성하고 있는 이 명소는 샤스타데이지, 나비바늘꽃, 버들마편초 등 수많은 이국적인 꽃들과 다양한 포토존, 휴식 공간들이 있어 수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끼리마늘꽃 3 데이즈 행사에 참여할 관광객이라면 꼭 들러야 할 첫 번째 코스이다.
경남 마산에서 아이 둘과 함께 성전면 강진다원 녹차밭 관광을 왔다가 작천면 까치내공원을 우연히 보고 들렀다는 한 관광객은 "이름도 생소한 버들마편초에 푹 빠졌다"며 "보랏빛은 BTS 상징색이라 더 호감이 가고 다시 찾고 싶은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작은 시냇가와 우산 그늘, 쉼터, 꿈다리, 흔들의자, 야트막한 언덕 등이 곳곳에 있어 마치 유럽의 예쁜 정원에 온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그 다음으로 가야할 곳은 본 행사장인 작천 부흥마을 코끼리마늘 재배단지이다. 보랏빛으로 펼쳐진 수많은 코끼리마늘꽃과 함께 형형색색의 다양한 꽃들과 조형물로 꾸며진 코끼리마늘꽃 공원, 인근에 드넓게 펼쳐져 있는 삼색 버드나무 군락지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먼저 쌀, 귀리, 마늘, 감자 등 다양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작천 부흥마을에서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매주 금, 토, 일 운영한다.
그리고 행사장의 식당 부스에서는 고소한 콩국수와 두부김치, 막걸리 등 다양한 음식들을 판매한다. 이밖에 코끼리마늘 베이커리 시식 체험, 코끼리마늘 절화체험, 압화필통 만들기, 경품 돌림판, 인절미 떡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가야할 곳은 행사장에서 차로 5분 거리인 병영시장이다. 병영시장에서는 병영의 대표 특산물인 병영 돼지불고기와 함께 EDM 파티가 펼쳐지는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 행사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4시부터 개최된다.
불금불파 행사는 작년에 대성공을 거둬 올해 시즌2로 새롭게 돌아온 강진군의 대표 행사가운데 하나다. 한골목 이야기 투어 등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돼지불고기와 청년 셰프존에서 많은 먹거리도 맛볼 수 있다.
또한, 강진을 찾는 타지역 관광객들은 여행 3일 전까지 사전신청을 통해 강진에서 소비한 여행 비용을 반값 돌려받는 '누구라도 반값 Dream 강진' 이벤트 또한 진행된다. 개인의 경우 5만~10만원 범위 내, 팀(2인 이상)의 경우 5만~40만원 범위 내에 50% 비용을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작천 코끼리마늘꽃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비롯해 강진군의 수많은 명소와 특산물들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통해 강진군이 매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