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 내달 '아테라' 아파트 760가구 공급 예정
각각 신규 출시한 브랜드 적용…양호한 상품성 기대
분양가 상한제 적용…"가격 경쟁력 갖춰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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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이달 경기 고양시 장항지구에서 주상복합아파트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49층, 6개동, 총 1694가구(전용면적 84~170㎡)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반도건설이 기존 브랜드 '유보라' 개시 후 18년 만에 내놓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카이브 유보라'가 적용됐다.
금호건설도 장항지구에서 다음달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760가구 규모의 '고양 장항 아테라'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2003년부터 사용해 오던 '어울림'과 '리첸시아'를 대신해 지난달 새롭게 출시한 브랜드 '아테라'가 적용됐다.
이들 단지가 들어서는 장항지구는 분양가 상한제 지역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근에서 공급된 '고양 장항 제일풍경채'(1184가구) 전용 84㎡형 최고 분양가가 7억3100만원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분양가가 이와 비슷하거나 조금 비싼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단지는 작년 12월 6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8.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와 고양 장항 아테라와 두 중견 건설사가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각각 새로운 브랜드를 내놓은 직후 분양하는 단지다. 따라서 수요자 입장에선 조경·설계 등 양호한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업계 시각이다.
고양시 장항동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지하철 3호선 마두역과 일산 호수공원, 킨텍스 등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가격 경쟁력도 갖출 것으로 보여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 많이 몰릴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