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연계 문항, 총 21개…연계율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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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학 대표 강사인 인천하늘고 심주석 교사는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평 수학영역 출제 경향 브리핑에서 "이번 6월 모평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며 "교육과정 근거(성취기준)를 따르면서 충분히 변별력을 가진 문항들이 출제됐고, 공교육과 EBS 수능 연계교재를 통해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문항이었다"고 평가했다.
심 교사는 "지난해 수능과 변별력에 따른 문항의 배치 면에서 매우 흡사하며 2015 개정 수학과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근거해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골고루 출제됐다"며 "소위 '킬러문항'이 아니면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수준의 문항들이 포함돼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수학영역 EBS 연계 문항은 총 21개로 연계율은 50%이다. 공통문항인 수학Ⅰ과 수학Ⅱ에서는 12문항이 연계됐고,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는 각각 3문항씩 연계됐다.
변별력 높은 문항으로는 공통과목 22번(수학Ⅰ)과 15번(수학Ⅱ), 확률과 통계 30번, 미적분 30번, 기하 30번 문항들이 꼽혔다.
입시업체들도 '킬러문항'이 배제되면서도 변별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과 이투스는 지난해 수능 수준 정도로 변별력 있게 출제됐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은 "지난해 본수능 1등급내 표준점수 최고점 148점, 최저점 133점으로 15점차 발생할 정도로 변별력 높게 출제됐다"며 "지난해 6월 1등급내 표준점수 최고점 151점, 최저점 134점으로 17점차 발생했는데 이번 모평 역시 이와 비슷하게 높은 변별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투스는 "수학의 전체적인 난이도는 전년도 수능과 유사했고, 선택 과목 중 전년도 수능에서 매우 어려웠던 미적분이 다소 쉽게 출제됐다"며 "다만, 이번 공통 과목 부분에서 기존 기출 문제에서 익숙하게 등장했던 배열들과 다르게 문제들이 배열(22번)됐고, 익숙하지 않은 표현의 문제들이 나와 학생들이 다소 당황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