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혁신회의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대회를 열고 당원 주권 강화론에 힘을 실었다.
이날 행사에는 1000여명의 당원이 몰렸고, 박찬대 원내대표와 정청래·장경태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혁신회의는 결의문을 통해 "국회의원 중심의 퇴행적 원내정당을 거부한다"며 "당론을 정하는 전당원투표를 제도화하고 당원이 공직후보자를 직접 선출할 수 있게 제도화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은 국회의장 후보, 원내대표 등을 뽑는 당내 경선에서도 당원들의 투표를 반영하는 내용으로 당헌·당규를 개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회의의 주장으로 이 같은 당내 논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대표는 사회자가 대독한 축사에서 "당원 주권 시대를 열기 위해 당원의 뜻을 효과적으로 반영할 방법 모색해야 한다"며 "보다 많은 당원의 참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는 체계를 갖추는 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정권의 횡포를 막아내려면 국회의 안과 밖이 한 몸처럼 똘똘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