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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워크숍 “똘똘 뭉쳐서 다음 선거 ‘1번’ 되찾자”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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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박지은 기자 | 천안 박영훈 기자

승인 : 2024. 05. 30. 14:50

30일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서 與 22대 국회의원 워크숍 개최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YONHAP NO-4967>
국민의힘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30일 오후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제22대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2대 국회 첫날인 30일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단합과 결속을 다짐했다. 의석 수는 108석에 불과하지만 거야에 맞서 '작지만 강한 여당'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워크숍 개회사를 통해 "가장 큰 화두는 단합과 결속"이라며 "22대 국회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 똘똘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다음 선거에서 기호 2번에서 1번을 만드려면 똘똘 뭉쳐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원하는 의정 활동, 국정운영이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거대 야당의 입법 폭주, 독주, 의회 독재를 그 정신으로 막아야 한다"며 "우리의 화두는 똘똘 뭉치는 단합"이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 당이) 정말 실력있고 유능하다는 걸 국민께 알려드리기 위해 더 많이 뛰고 고민해야 한다"며 "최소한 숫자는 밀리지만 거대 야당에 실력 경쟁에선 이길 수 있지 않느냐. 자신 있지 않나"고 반문했다. 당선인들은 추 원내대표의 질문에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도 여당의 역할에 주목했다. 황 위원장은 "108석 소수 정당이라고 하는데 큰 숫자"라며 "우리는 여당이고 뒤에 대통령과 정부가 함께 한다. 절대 용기와 힘을 잃어선 안 된다"고 격려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워크숍을 열고 22대 국회 입법 과제 및 원내 전략을 논의한다. 22대 국회 개원 후 첫 번째 원내 지도부 주도 행사로, 워크숍 구호는 '국민공감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이다.

22대 국회의원들은 김영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의 인공지능 기술과 규제 트렌드, 인명진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위기 극복과 혁신 방안, 권영세 의원으로부터 '슬기로운 의정생활' 특강을 들었다. 만찬 이후에는 선수별, 지역별 분임 토의도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는 총선 참패 후 당 혁신 방안,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이튿날 오전에는 당 정책위원회에서 준비한 입법 과제를 중심으로 자유토론을 진행한 뒤 그 결과를 결의문에 담아 채택할 예정이다. 22대 국회에서 첫 당론 발의할 '1호 법안'도 이날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7~8월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는 '5선' 서병수 전 의원이 선임됐다. 선관위 구성은 다음달 3일 비대위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전당대회에 앞서 다음달 21일 시도당 위원장 선거도 치른다. 성 총장은 "전당대회 날짜가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선거인단에 대한 시도당 각 지구당에서 교육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지은 기자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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