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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분양시장에 5만가구 ‘큰 장’ 선다…수도권에만 3만가구 분양

6월 분양시장에 5만가구 ‘큰 장’ 선다…수도권에만 3만가구 분양

기사승인 2024. 05. 2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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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분양계획 물량 현황./부동산인포
다음 달 아파트 분양시장에 큰 장이 선다. 전국에서 5만가구가 분양된다.

2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 중 수도권 3만가구를 비롯한 전국에서 55개 단지, 4만9908가구(일반분양 3만7638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9808가구)과 비교하면 약 5.1배 많은 수준이다. 지난 4·10 총선과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개편 등으로 일정이 미뤄졌던 분양 물량이 상반기 마지막 달에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982가구로 전체의 62.1%를 차지했다. 이어 지방 도시(22.0%), 지방 광역시(15.9%) 순이다.

서울에서는 내달 3350가구(일반분양 156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분양 물량이 모두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지에서 나온다. 주요 분양 단지는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리버파크'(성내5구역 재개발) △성북구 장위동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장위뉴타운 6구역 재개발)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공덕1구역 재건축) 등이다.

경기지역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분양을 예고했다. 성남시 산성동에 공급되는 '산성역 헤리스톤'은 3487가구 규모로 꾸려진다. 용인시 남동 은화삼지구에 분양되는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는 1681가구 규모이며, 고양시 장항동 '고양 장항 카이브 유보라'는 1649가구다. 또 과천 지식산업센터·화성 동탄2신도시·평택 고덕국제도시 등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의 분양도 이어진다.

부산·전북·경남·경북·충북 등에서도 물량이 대거 공급된다. 부산에서는 진구 양정동 '양정 롯데캐슬 프론티엘', 사상구 엄궁동 '더샵 리오몬트'가 분양된다. 전북 전주시 '에코시티 더샵 4차',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 인근 '순천 그랜드파크 자이', 경남 김해시 '김해 구산 롯데캐슬 시그니처' 등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고금리·고물가, 민간아파트 제로에너지 건축 의무 확대 적용 등 하반기에 분양시장 내 불안정한 요소가 많은 점도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에 적잖은 물량이 나오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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