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해수유통 확대 걸림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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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경봉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군산시와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는 시민들에게 돌아갈 실익도 거의 없고, 이대로 발전사업 시행자가 선정되면 2020년 10월, 새만금 육상태양광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때처럼 더는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서게 된다"고 우려했다.
현재 군산시는 지난 4월부터 '새만금 군산시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사업시행자를 모집중에 있다.
이에 한 의원은 "지역주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형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실제로 군산시민들과 '상생'을 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또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추진시, 향후 20년 간 모집공고 상 운영 기간은 상업운전 개시일로부터 20년간 새만금호의 오염 방지와 수질 개선을 위한 해수유통 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반증하듯 한 의원은 "2021년, 군산시와 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는 새만금 해수유통을 강력하게 촉구하였고 덕분에 하루 2회 해수유통이 이루어졌으나 이것만으론 역부족임이 드러나고 있다"고 적시 했다.
또 새만금방조제 외측 바다의 평균해수면보다 낮은 새만금호의 관리 수위를 유지하면서, 제한적인 해수유통으로는 장기간 진행된 염분의 성층화와 새만금호 중·저층부의 수질 및 바닥 퇴적토의 부패를 막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여기에 수질개선과 친환경에너지 생산,배수갑문의 확대 또는 해저 해수유통 통로의 확충 등 근본적인 오염 방지 및 수질 개선 대책이 등이 검토되고 있는 새로운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20년간 수상태양광사업으로 이 모든 가능성이 묻힐 수도 있다는게 그의 주장이다.
이에 그는 "시민펀드는 사라지고 검찰 수사만 남은 태양광사업 경제적 이익 보다 건설업체들의 이권과 시민들에게 부끄러움만 안겨 준 육상태양광 사업을 보고 배운 것은 수상태양광사업에 경제적 이익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새만금의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데 걸림돌이 될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을 중단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방안을 당장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