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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인도 총리, 제1야당 지도자와 불법 선거자금 수수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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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4. 05. 09. 15:23

서로 인도 재벌로부터 선거자금 받았다고 주장
India Election <YONHAP NO-3454> (AP)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7일(현지시간) 인도 아메다바드에 마련된 총선 투표장에 도착해 주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AP 연합뉴스
6주간의 총선이 진행 중인 인도에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연방의회 제1야당 수장 출신 하원의원이 서로를 향해 불법 선거자금 수수를 주장하며 정치적 공방전을 벌였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전날 텔랑가나주 유세에서 인도국민회의(INC) 총재 출신 라훌 간디 의원이 인도 재벌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스 의장과 가우탐 아다니 아다니 엔터프라이지스 회장에게서 선거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모디 총리는 유세에서 간디 의원에 관해 "5년동안 암바니와 아다니를 괴롭히다 갑자기 중단했다"며 "이것은 트럭째로 불법 선거자금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간디 의원은 동영상으로 모디 총리를 향해 "처음으로 당신이 공개적으로 아다니와 암바니를 언급했다"며 "그들이 돈을 트럭째로 준다고 한 것은 당신의 개인적 경험인가"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의혹에 관해 수사를 받겠다고 덧붙였다.
INDIA-POLITICS-CONGRESS <YONHAP NO-5046> (AFP)
라훌 간디 인도국민회의 전 총재가 지난 3일 인도 아메티 푸르사트간지 공항에 도착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AFP 연합뉴스
모디 총리와 간디 의원은 서로에게 불법 선거자금 수수 의혹을 제기했지만 관련된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다.

지난달 19일 총선이 시작된 인도에서는 지역구 투표가 세 차례 진행됐다. 다음 달 1일까지 네 차례의 투표가 더 이어지면 같은 달 4일 최종적으로 하원의원 543명이 선출된다.

모디 총리는 이번 선거를 통해 3연임을 노리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그가 속한 인도국민당(BJP)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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