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생산공장 지난해 11월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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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으로 광양시에 소재한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및 양극재 생산 관련 기관·기업 간의 협약을 통해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게 된다.
광양시와 (재)전남테크노파크,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국가 공모사업 및 신규 사업 발굴 등 행정적인 기반 마련에 협력하기로 했다. 참여기업은 폐배터리의 전처리, 후처리 및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양극재 생산 등 폐배터리 자원순환을 위한 유기적 협력을 약속했으며, 광양시가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 클러스터가 완성될 수 있도록 상호협력에 관한 내용도 포함됐다.
광양시는 협약체결을 통해 지역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친환경 산업 분야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산·학·연이 협력해 지역에 필요한 산업 밸류체인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시는 이차전지 소재 산업의 거점으로 국내 유일의 이차전지 소재 전주기 공급망을 완성하기 위한 비전을 달성하고 광양시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체결은 친환경 및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할 좋은 기회인 만큼 광양시가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의 선두 주자로 나갈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 활성화 및 기업지원을 위해 '친환경 리튬이차전지 재활용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주관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테스트베드에서는 총 15종의 해체·분리·추출·분석 장비구축을 통해 본격적으로 기업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광양 율촌 1산단에는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의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생산공장이 지난해 11월 준공해 양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인 포스코HY클린메탈은 지난해 7월 1공장을 준공해 연간 블랙파우더 1만 2000톤을 재활용할 수 있는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니켈 2500톤, 코발트 800톤, 탄산리튬 2500톤 등을 회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양시는 이차전지 기업 지원과 협력을 위해 후속 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며, 이차전지 재활용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확충과 유관 기관·기업간 교류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