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부담에 적극 조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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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끝난 후 대통령이 회담을 제안했다.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은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라며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는 6월 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어섰다"면서 "최근 고유가, 강달러는 예상 못 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획재정부 장관은 근원 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태연하게 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민들은 유가가 오를 때는 과도하게 오르지만 내릴 때는 찔끔 내린다는 불신과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막연하게 희망 주문만 낼 것이 아니라 실질인 조치로 국민 부담을 덜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