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단지는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경제적으로 취약계층이 입주한 영구 임대주택 단지 특성상 거동 불편자, 장애인 등이 다수 거주해 쓰레기 등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등 위해 해충이 증가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독 의무 대상 시설인 아파트 단지는 민간 소독업체를 통해 연 3회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도 "지속적인 악취 및 해충 발생 민원으로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보건소와 연계해 단지별 자율방역단을 구성해 추가적인 방역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원 내용으로는 단지별 자율방역단 방역 활동 시 필요한 방역약품 지원과 방역장비 대여 등이 있으며 매개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매뉴얼 등을 안내해 위해해충을 퇴치하고 지역사회로의 매개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한 가지 방안으로써 방역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감염병 확산을 적기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자체적인 소독 능력을 함양하고 개인위생 관리에 힘써 감염병 발생 예방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