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러스 기아가 PWS 페이즈 1 그랜드 파이널 3일차 마지막 15매치에서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치킨으로 디플러스 기아는 종합 2위에 올랐다. 마지막 아즈라 펜타그램과 교전에서 치킨을 획득해야 순위 반등이 있던 상황, '까치'의 빛나는 플레이가 승리로 이어졌다. 1위는 광동 프릭스가 차지했고, 치열한 싸움으로 순위 뒤바뀜이 잦았던 3위는 지엔엘 이스포츠가 이름을 올렸다.
14일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 1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가 서울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됐다. 300석의 좌석은 연이틀 매진을 기록했다.
2일차 경기결과 광동 프릭스가 종합 100점으로 1위에 자리했고, 이스포츠 프롬과 비욘드 스트라토스 게이밍, 지엔엘 이스포츠가 뒤를 이었다. 중위권 팀들의 점수가 촘촘한 상황. 우승과 PGC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 그래드 파이널 마지막 3일차 경기가 시작됐다.
그랜드 파이널 마지막 15매치는 에란겔로 전장을 옮겼다. 한 번의 실수로 순위 뒤바뀜이 생길 수 있는 상황, 경기 초반 상위권 팀들은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신중한 이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중위권 이하 팀들은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이전 매치에서 강력한 화력으로 2위에 오른 지엔엘 이스포츠가 2층 집에서 오버웸과 맞붙었다. 2위를 지켜야 하는 지엔엘 이스포츠는 '로이'와 '스텔라'를 앞세워 주도권 확보에 나섰고, 오버웸을 가장 먼저 전장에서 탈락시켰다.
전통 강호 다나와 이스포츠는 동쪽 외곽 운영에서 만난 일레븐 이스포츠와 이프유마인 게임피티 양각에 힘을 쓰지 못하고 11위로 마무리됐다. 페이즈 3 광동 프릭스는 북쪽지역에서 이프유마인 게임피티와 교전에서 위기를 맞았다. '헤븐'과 '빈'이 끝까지 저항했지만 단 2점으로 무너졌다. 1위 광동 프릭스가 빠르게 탈락하자 지엔엘 이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가 기회를 맞았다.
지엔엘 이스포츠가 외곽 자기장 운영을 했지만 아즈라 펜타그램에 노출됐고 3명을 잃고 뼈아팠다. 혼자 남은 '로이'는 킬 포인트를 획득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운영했고, 1위와 격차를 줄이기 시작했다. 8위 아즈라 펜타그램이 4위 게임코치 아카데미를 향해 고춧가루를 뿌렸고, 지엔엘 이스포츠 '로이'는 이프유마인 게임피티에게 당하며 2위에서 순위 변동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마지막 교전은 3위 디플러스 기아와 7위 아즈라 펜타그램이 맞붙었다. 디플러스 기아는 치킨과 킬 포인트를 챙겨야 2위로 마무리되는 상황이며, 광동 프릭스는 1위를 확정 지었다. PGC 포인트 확보를 위한 마지막 일전을 벌였다. 풀스쿼드로 유리한 디플러스 기아는 수적 우위를 앞세워 스플릿 운영을 펼쳤고, '까치'의 정교한 샷이 아즈라 펜타그램에 적중하면서 치킨을 챙기고 2위에 올랐다.
PWS는 국내 최상위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프로 대회다. 13개 프로팀을 비롯해 공식 아마추어 대회인 ‘펍지 레벨업 시리즈(PUBG LVUP SERIES) 2024’ 페이즈 1에서 선발된 3개 팀 등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그랜드 파이널은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잠실 비타 500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한다. 그랜드 파이널의 결과에 따라 우승팀을 결정한다. 총상금은 8천만 원으로 우승팀에게는 4천만 원을 주며, 2위부터 4위 팀에게는 잔여 상금을 차등 지급한다. 또한 대회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500만 원의 개인 상금을 준다. MVP는 개인별 MOM 포인트 최종 순위로 결정한다.
PWS 페이즈 1 그랜드 파이널 우승팀에게는 PGC 포인트 100점을 주고, 2위부터 8위까지는 50점부터 5점까지 차등 지급한다. PWS를 통해 연간 획득한 누적 PGC 포인트를 기준으로 상위 3개 팀만이 올 하반기 열리는 최상위 국제 대회 PGC 2024에 출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