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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대위 공보단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A씨는 이번 총선 충주시 출마하는 김 후보가 지난 21대 총선 직전 다른 전기업자 B씨로부터 1000만원의 돈봉투를 건네받을 때 현장에 동석했던 사람으로 알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B씨는 지난 2일 김 후보에게 돈봉투를 건네줬다고 경찰에 자수했고, 김 후보는 오히려 B씨를 무고라며 고소하는 등 비리 연루 의혹이 불거지는 상황"이라며 "당시 돈봉투를 건네주는 자리에 있던 핵심 목격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의 돈봉투 연루 의혹만으로도 심각한 사안인데, 여기에 핵심 관련자가 불행하게도 사망했다는 점에서 김 후보에 대한 의혹만 커질 뿐"이라며 "김 후보는 즉시 돈봉투 연루 의혹에 대해 진실되게 해명하라"고 촉구했다.
선대위 공보단은 또 "국민들은 왜 민주당에는 송영길 전 대표 등에 이어 비리가 만연하고, 이재명 대표와 같이 주위 관련인들이 불행하게 생을 마감하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집에 유서를 남긴채 오전 0시20분께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참단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이번 총선에서 김 후보와 돈 봉투 수수 의혹에 연루된 인물로 알려졌다.
김 후보는 4년전 자신에게 불법 정치자금 1000만원을 제공했다고 경찰에 자수한 B씨를 지난 2일 무고와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