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주부 등 11명 도박 협의 불구속 입건
|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주택가에 불법 도박장소개설한 운영자 A(60)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도박장에서 함께 도박한 자영업자·주부 등 11명을 도박 협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0시45분경 경주시 안강읍 주택가에 불법 도박장을 차린 뒤 자영업자·주부 등을 끌어들인 협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매일 오후 10명 이상이 참여해 800~1000만 원대의 '훌라'와 '마작'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 경찰은 이번 단속으로 판돈 830만원과 마작패 카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운영자 A씨는 경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하나뿐인 출입구에 전자도어록을 설치하고 모집한 도박꾼들에게만 은밀히 비밀번호를 전달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북청 형사기동대는 2팀(기동1·2팀), 1계(마약범죄수사계) 76명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예측이 어려운 이상동기범죄 대응을 위해 도민의 평온한 일상 수호와 각종 흉악범죄, 민생침해범죄에 보다 신속·강력하게 대처하기 위해 창설됐다.
경북청 형사기동대 관계자는 "서민 생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도박 범죄척결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실시해 도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