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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에 오전 9시 30분께에 방문한 정몽준 아산사회복지재단 이사장과 조 명예회장에 대해 "항상 긍정적인 분이었다"는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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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에서 연이 닿았다는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 또한 "지금 같은 때에 기업인들에게 힘이 돼 주셨으면 했는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조 명예회장의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옛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빈소를 찾았다. 조카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또한 연이틀 조문하며 애도를 표했다.
오후에도 많은 많은 조문객들이 빈소를 찾았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빈소를 나서며 "전경련 회장 후임자로서 많이 배웠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빈소에서 한시간 가량 머문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은 "선친 때부터 고인과 가깝게 지냈다"며 "전경련 사옥을 짓는 등 큰 일을 많이 하셨다"고 고인과의 인연을 밝혔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약 20분간의 조문을 마치고 "유족들과의 인연으로 조문했다"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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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김동선 ㈜한화 부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허윤홍 GS건설 사장 등도 빈소를 찾아 조 명예회장을 애도했다.
정계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조문을 마치고 "고인의 글로벌 역량으로 우리 경제계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또한 "기업인으로서 존경하는 기업인이셨고, 또 때로 한국 기업이나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했다"며 고인을 기렸다. 이외에도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싱하이밍 중국 주한대사, 유명환 전 외교장관, 김두희 전 법무장관, 등도 빈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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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문이 시작된 지난 30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이들은 입을 모아 조 명예회장에 대해 "산업계에 큰 영향을 주신 분"이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또 재계에서는 한일경제협회장인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