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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를 앞두고 각계각층의 군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효과적이 대응방안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지난 2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박경찬 부군수 등 군 관계자와 군의원, 관련 노동자 대표 등 위원 20여명이 참석해 '태안군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민·관협의회' 2024년 1차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정의로운 전환기금'의 신규 사업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효율적인 에너지 전환 방안 및 그동안의 건의 사업에 대한 구체적 검토도 진행했다.
특히 △태안군 석탄화력 노동자 자격증 취득 지원 △이원간척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관련 주민 대상 교육 및 홍보 등 신규 기금사업과 관련한 건설적인 논의가 진행됐다.
군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 태안화력발전소 1~6호기가 점진적으로 폐쇄되는 상황에서 일자리 감소와 소비 위축, 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이 필수적이라 보았다.그래서 2021년부터 5년간 기금 25억원을 활용해 각종 사업 추진했다.
또 지난해 9월부터 정부에 발전소 폐쇄에 따른 에너지전환 건의 공문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올해도 기금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지역이나 노동자, 농민, 중소상공인 등을 보호하고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과 별도로 지역경제 중심의 접근에 총력을 기울여 태안의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민·관협의회는 미래 태안의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 7월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