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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지난 2년간 이재명 한 사람으로 국회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봤다. 앞으로 4년간 이재명·조국의 '명국 방탄연대'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국회가 어떻게 흘러갈지 상상이 가지 않냐"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이 대표를 겨냥해 "본인에 대한 방탄을 위해 공천을 해온 것을 국민이 똑똑히 봤다"고 했고 조 대표를 향해서는 "2심까지 실형을 받은 사람이 대법원 재판을 남겨두고 이재명을 따라 방탄하겠다며 비례 정당까지 만들고 후보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두 분이 연대해서 같이 대한민국 국회를 범죄자 방탄 국회를 만들겠다고 한다"며 "명국 심판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범죄자 2명이 국회에 들어와 어떻게 이끌어갈지 매우 우려스럽다"며 "당대표라는 지위, 비례정당을 만들어서 그 지위를 이용해 사실상 독재를 하려는 두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이 대표가 "제가 없더라도 재판 진행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제가 정치를 하기 전 16년 가까이 법관으로서 재판을 해왔는데 봉창 두드리는 소리"라고 지적했다.
장 사무총장은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 출석 없이는 개정하지 못하게 돼 있다"며 "그동안 성실히 재판을 받아왔다면 이번 기일은 총선을 고려해 한 번만 연기해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이제와서 검찰 핑계를 대면서 검찰 독재라 말하는데 이것이야 말로 범죄자 독재 아닌가"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