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동포 권익 증진·상호주의 원칙 확립 강조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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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재외선거 방송연설에 당 대표급이 출연하는 것은 2012년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선거 방송 연설은 한 위원장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미래는 이날 "한 위원장이 국민의미래 방송연설자로 나서는 것이 재외국민 선거운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재외국민 투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재외국민 투표자로 등록된 유권자는 14만7000명이고 지역구와 비례대표 투표권을 동시에 행사할 수 있는 국내 주소를 가지고 있는 유권자는 11만90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선거 연설에서 재외국민, 해외 동포의 권익 증진과 상호주의 원칙의 확립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격차 해소와 복지 개혁의 대안, 국익에 부합하는 외교·안보 원칙 등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미래는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당 대표자가 선임한 사람이 재외 선거를 위한 방송연설을 할 수 있다"며 "정당을 위한 선거운동을 함에 있어 그 일부가 다른 정당의 선거운동에 이른 경우는 금지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의 방송 연설은 오는 29일 오전 KBS 월드TV를 통해 방영된다. 국민의힘 공식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TV'에서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