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농업용 지하수 공급체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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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영농기 대비 효율적인 농업용 지하수 공급체계 마련을 위해 경기도 및 지자체와 협력해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및 노후관정 정비사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농업기반시설통계연보(2023)에 따르면, 농업용 공공관정은 도내 전체 3199개소가 있으며, 농업 전체 수혜면적의 약 30%에 해당하는 면적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가뭄 시 긴급하게 개발되는 경우가 많아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따라서 2019년부터 농업용 공공관정의 선량한 관리와 체계적인 지하수 공급체계를 마련하고자 경기도·지자체·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농업용 공공관정 관리기반 구축 및 노후관정 정비사업'을 통해 공공관정에 대한 정보지도를 구축했고, 매년 정기점검 및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사업비 43억원을 투입해 이천시 등 12개 지자체, 공공관정에 대해 관리 및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하수법에 따라 미등록관정으로 남아있는 공공관정들의 양성화 및 제도권 유입으로 지하수관리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즉각적인 관정정비 및 관리를 통해 농업인들이 깨끗한 지하수를 적기에 사용할 수 있는 지하수 공급체계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김종성 농어촌공사 경기본부장은 "물부족, 지하수오염,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사용가능한 수자원 총량은 적어지고 있는 반면, 깨끗하고 건강한 물에 대한 욕구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내 최고 지하수조사 전문기관으로서 농어촌지하수의 지속가능한 개발·이용 방안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는 현재 'KRC 지하수지질 기술나눔센터'를 운영해 경기도내 지자체 및 농어민을 대상으로 긴급 지하수개발 및 가뭄지원, 지하수시설물 점검, 저수지 정기점검 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