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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마스터스] 젠지 “우리 팀이 세계에서 제일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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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승인 : 2024. 03. 23. 03:48

젠지가 마스터스 마드리드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22일 스페인 마드리드 카사 데 캄포에 위치한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마스터스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 결승전에서 젠지가 센티널즈를 세트 스코어 2대 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특히 젠지는 마스터스 마드리드에서 견고한 에임은 물론 화끈한 경기력으로 전장을 휩쓸며 전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 경기가 끝나고 젠지 선수단이 참석한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래는 일문일답.
젠지. /줌 캡처
- 경기 총평은

'솔로' 강근철 감독: 1세트는 센티널즈가 픽할 것을 알고 있었다. 우리가 이 맵에서는 자신감이 있었고 잘 풀려서 이겼다. 2세트는 우리가 하던 플레이가 아니라 급해지고 팀적으로 맞지 않았다. 내가 아는 젠지가 아니었고 못해서 졌다. 3세트는 마드리드 와서 연습을 많이 했다. 센티널즈가 하지 않는 맵으로 알고 있고 쉽게 이길 거라고 생각했다. 

- 지난해 젠지에서 마음 고생이 많았을 것 같은데, 올해는 새로운 로스터와 함께 결승전에 진출했다. 감회가 새로울 것 같다.

'메테오' 김태오: 전 시즌에 힘들었는데, 좋은 멤버들과 함께 하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다들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를 낸 것 같다. 우리 팀원들이 세계에서 제일 잘한다고 생각해서 결승전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고 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 한국 팀 최초로 마스터스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는데, 트레이드와 영역 싸움도 빛났다. 감독-코치진의 지분은 얼마정도 되나. 결승전에서 누구를 만나고 싶은지
젠지 '먼치킨' 변상범. /줌 캡처
'먼치킨' 변상범: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줬기 때문에 지분으로 따졌을 때 100%다. 결승은 누가 올라올지 모를 정도로 잘한다고 생각한다. 라우드가 가장 견제된다.

- 라우드, PRX, 센티널즈를 모두 꺾었다. 진짜로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는 팀과 아메리카스의 레벨은. 

'먼치킨' 변상범: 그랜드 파이널에 올라갔다고 해서 아메리카스를 평가할 정도는 아니다. 아메리카스는 잘한다. 아시아 지역은 총을 정말 잘 쏜다고 생각한다. 운영에서는 성장하고 있다. 마드리드에서는 우리의 폼이 좋기 때문에, 어느 팀이 올라와도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반면 원하는 만큼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는 것 같다고 했다.
젠지 '텍스처' 김나라. /줌 캡처
'텍스처' 김나라: 지금도 만족은 못하고 있다. 보여지는 것도 많고 하다 보니 엔트리가 좀 힘들다. 결승전 남았지만, 마스터스 때 어떻게 움직여야 할 지는 생각을 많이 해봐야할 것 같다.

- 스플릿 경기를 치르기 전에 젠지의 자신감은. 센티널즈전을 앞두고서 어떤 계획이 있었나.

'먼치킨' 변상범: EDG전 이후로 스플릿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졌다. 상대 조합을 연습 때 많이 상대해봐서 힘드진 않았다. 

'솔로' 강근철 감독: 센티널즈가 스플릿을 잘하고 픽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가 피지컬도 더 좋고 잘한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생각이 경기에서 확실히 드러난 것 같다. 플랜이라기 보다는 공격과 수비 때 상대가 사이퍼를 어떻게 운영하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 한국 최초로 결승에 올라오게 됐는데, 부담감은 없는지

'솔로' 강근철 감독: 부담감이 없다고 하는 건 거짓말인 것 같다. 최초로 우승을 꼭 하고 싶고 퍼시픽이 잘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

- 감독으로서 어떤 부분이 성장했다고 느껴지는지

'솔로' 강근철 감독: 디플러스 기아 때 정식적으로 첫 감독을 했는데, 처음에는 선수겸 감독을 했었을 때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선수들에게 택틱을 할 때 어떤 식으로 이야기 해야 할 지 배웠다. 다혈질이기도 하고 화가 많은데, 그러면 안되는 것과 커뮤니케이션에서 성장을 했다. 

- 1029일 전에 뉴턴에 있을 때 센티널즈에게 패배를 당한 경험이 있다. 복수에 성공했는데

'라키아' 김종민: 경기 들어가기 전부터 상대 팀과 장난으로 이야기를 했었다. 우리 감독님과 같이 당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복수를 해서 기쁘다. 결승전이 아직 남았기 때문에 결승에 집중하려고 한다.

- 집중력을 유지하는 비법은

'텍스처' 김나라: 팀원들이 잘하니 편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급하게 게임을 하지 않고 침착하게 하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장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 신인에 입장에서 부담감은 없는지

'카론' 김원태: 부담감을 크게 느끼지는 않지만 날이 지날수록 긴장을 하고 있고 게임 내에서 집중력이 떨어져서 실수를 천천히 다잡아가면서 지는 경기까지도 보완하고 싶다.

- 스플릿 3대5 상황에서 박스 쪽에서 숨어 있다가 3명을 잡으면서 승리로 이끌었다. 당시 커뮤니케이션은

'텍스처' 김나라: 먼치킨이 사이퍼에 죽고 "얘 어떻게 있냐" 해서 무시하고,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내가 이길 수 있으니까 조용하라고 했을 것 같다. 화면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김휘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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