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대한상의 ‘제51회 상공의 날’…삼성·SK·현대차 재계 총수 한자리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320010011658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4. 03. 20. 16:12

국가경제 기여한 212명의 상공인 포상
금탑에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 등 선정
대통령 강연에 박수치는 주요 그룹 총수들<YONHAP NO-3159>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왼쪽 세번째 부터), 안덕근 산업부 장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구자은 LS급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자유주의 경제시스템에서 기업활동의 자유와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한 특별 강연을 들으며 박수치고 있다. /연합
'제51회 상공의 날'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자리에 '마케팅 전문가' 이영희 사장, '웨이퍼의 신'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이사는 올해 상공의 날 최고영예인 금탑훈장을 수훈했다.

대한상의는 20일 서울 63컨벤션 센터에서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갖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 212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특히 올해는 정부포상 규모가 전년 대비 10점 증가해 한국경제를 이끌어온 상공인들의 자부심을 더욱 고취시켰다.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등 총 1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한국경제의 주역인 상공인의 노고를 치하·격려하고,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원팀으로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은 '갤럭시' 브랜드를 전 세계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시키며, 2011년 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데 크게 기여했다. 2017년부터는 최고 마케팅 책임자로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전반을 총괄하며, 브랜드가치를 글로벌 5위(2023년 인터브랜드 기준)로 성장시켰다. 2022년 말 삼성전자 최초 여성 사장으로 승진해 여성 리더십의 역할과 위상을 강화했다.
신영환 대덕전자 대표는 2020년 5월 대덕전자 대표이사로 취임해 AI(인공지능), 5G 등 첨단 디지털 산업에 대응해 초미세회로 기판 기술 개발 등 업계를 선도했다. 메모리 시장에서 DDR4에서 DDR5로의 수요 변화를 일찍이 예측하고 박판 및 미세회로 기술을 선행 개발했다.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세계시장 석권에 밑거름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종호 피피아이파이프 회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 주종대 고려제강 대표,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가 영광을 안았다. 이 회장은 세계 최초 오배수 배관 원터치 모듈화 개발 등 신기술·신제품 개발로 플라스틱 배관의 세계 시장을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어 대표는 K-방산, UAM(도심항공교통), 저궤도 위성 투자를 통해 첨단기술 및 신산업 수출 확대에 기여했다.

주 대표이사는 신공정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수입에 의존해오던 스틸코드의 국산화에 성공했고, 글로벌 시장 활로를 개척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재업체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했다. 김 대표는 2차전지 핵심 소재의 상용화에 성공해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 국내 최초 분리막 개발에 성공해 독자적인 기술체계를 완성했다.

동탑산업훈장은 정원석 엘지마그나이파워트레인 대표, 서용철 ㈜신흥정밀 대표, 임대재 ㈜이맥솔루션 대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철탑산업훈장은 김영식 SK하이닉스 부사장, 전상태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용현 환경에너지솔루션 주식회사 대표가 수상했다.

석탑산업훈장은 김정호 ㈜한독 대표, 조경호 ㈜대창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산업포장은 김호식 엘오티베큠 부회장, 이응구 피제이전자 대표, 윤일진 고모텍㈜ 대표, 윤장섭 ㈜에스씨엘 대표, 강동원 ㈜메디아나 사장, 김성관 ㈜파나시아 부사장, 이준권 ㈜하이라이트브랜즈 대표, 권익준 한국후꼬꾸㈜ 대표, 김양형 케이엘에이텐코코리아㈜ 대표, 서인복 ESSEFIL SRL 대표 등 10명의 기업인이 수상했다.

임명진 ㈜현대에버다임 대표이사 등 17명이 대통령 표창을, 손정진 ㈜주원씨앤아이 대표이사 등 17명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성훈 지에스비 솔루션㈜ 부사장 등 150명은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총 212명의 상공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