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창업기업 선도자 역할’…수원시, 연 1800억원 자금 지원

기사승인 2024. 03. 2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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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기업새빛펀드로 금융지원사업 추진
대출금리 인하하고 보증수수료도 감면
수원기업새빛펀드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해 11월 '수원기업새빛펀드 비전선포식'에서 발언하고 있다./수원시
수원시특례가 지역 중소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수출 등 총체적 지원에 나선다.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 18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원기업새빛펀드의 결성액은 수원시 출자금 100억 원을 비롯해 총 3058억 원이다. 수원시 지역기업에 최소 265억 원 이상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약정이 있어 지역 기업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지원사업은 5개 분야로 △동행지원 사업 1000억 원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 400억 원 △동반성장협력사업 130억 원 △중소기업 특례보증 214억 원 △콘텐츠기업 특례보증 20억 원 등이다.

수원시가 전국 최초로 은행·보증기관과 협력해 도입한 '동행지원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출 적용 금리를 인하해 주고 추가로 금리 2%와 보증수수료를 연1.2%를 감면해주기 위함이다. 불건전업종, 사치향락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대상이다.

총대출 규모는 연간 1000억원(3년간3000억원)이며 기업당 대출금액은 최대 5억 원, 지원 기간은 최대3년이다.

시중6개 은행과 융자협약을 체결해 대출금리 일부를 시에서 보전해 주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지원사업' 지원 대상은 제조업·지식기반산업·문화산업·사회적기업이다. 융자 규모는 기업당 최대 5억 원으로 대출금리 중 2~3%를 시에서 지원받아 저리로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지원 기간은 최대 5년이다.

이 외에도 IBK기업은행과 연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운영자금 융자와 이에 대한 이자 감면을 지원하는 '동반성장협력사업', 신용·담보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콘텐츠기업에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완화된 기준으로 보증서를 발급받도록 지원해 주는 '중소기업·콘텐츠기업 특례보증'도 운영하고 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중소기업이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수출 등 모든 분야를 지원하며 뒷받침하겠다"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인재를 유치하는 '선순환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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