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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본사 컨벤션홀에서 신작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이하 '나 혼자만 레벨업')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평화로운 세상에 게이트가 나타나 주인공 성진우가 성장하는 헌터가 되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날 권영식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2022년 지스타에서 이번 신작을 최초 공개한 후 지금까지 게임을 기다려주신 이용자분들게 감사드린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액션 RPG로 충실히 구현한 게임으로, 최고의 액션과 재미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만큼 게임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조신화 사업그룹장은 "원작 IP가 두터운 글로벌 팬층을 가진 만큼 게임 역시 글로벌 톱 순위를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수치적인 성과보다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것이 더 큰 목표"라고 밝혔다. 넷마블은 태국과 캐나다에서 오픈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기도 했다. 조 그룹장은 "오픈 베타 테스트 국가를 선정할 때 IP 팬층 분포도를 고려해서 태국과 캐나다로 선택했다"며 "출시 후에는 한국뿐만 아니라 북미, 일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 모바일 액션 RPG 출시가 뜸하고 상위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상황인데도 넷마블이 해당 장르를 택한 점도 주목된다. 이에 대해 권영식 대표는 "IP를 먼저 선정하고 게임 개발로 들어갔다. 다른 장르를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결국 액션 RPG가 이 IP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모바일에서 액션 RPG가 크게 성공한 사례가 잘 없는 것은 사실이다. 장기적으로 스팀 단계로 확장하고, 더 나아가 플랫폼을 콘솔까지 확장하는 것이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게임이 흥행해서 플랫폼이 확장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작의 주요 과금 모델은 정액제와 패스다. 조 그룹장은 "싱글 액션 RPG 장르라 비즈니스 모델은 정액제와 패스 종류로 이뤄진다. 확률형 아이템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최근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패스와 정액제 기반 과금 모델이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력 과금 모델은 정액제와 패스 기반이며 적정 수준의 아이템 상품도 있다"며 "과금 모델은 게임을 론칭할 때 정했다고 해서 끝까지 가는 것은 아니므로, 추후 게임을 운영하며 적정 수준에서 잘 맞춰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권 대표는 흑자 전환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게임이 5월부터 서비스되면 바로 매출 견인에 기여할 것"이라며 "넷마블은 올해 기대작을 여러 개 준비하고 있으므로 올해 상반기 안에 흑자 전환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