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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거창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고령군청에서 고령·성주·합천군과 함께 관광산업의 협력을 위한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구인모 거창군수, 이남철 고령군수, 이병환 성주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관광벨트 조성 개요 설명, 인사말, 협약 체결식 순으로 진행됐다.
가야산권 관광벨트 조성사업은 달빛철도(대구~광주)와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가 건립되면 지역 간 유동인구가 증가할 것에 대비해 가야산을 거점으로 경남과 경북의 4개 지자체가 모여 유기적인 협력 체계 구축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초광역 협력사업이다.
4개 지자체는 초광역관광을 제시하는 정부의 관광정책 흐름에 발맞추고 전 시·군에서 직면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생활인구를 증가시키기 위해 '광역 연계관광'에 답이 있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향후 △가야산권 광역 관광개발계획 수립 △지역연계 관광상품 개발 △공동 관광브랜드 구축·홍보마케팅 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하고 가야산권 광역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통해서 지자체별 세부사업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최근 몇 년 전부터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급부상한 감악산 별바람언덕을 비롯 창포원, 항노화힐링랜드, 산림레포츠파크 등의 관광지와 고령·성주·합천의 여러 관광 콘텐츠를 연계·발전시켜 거창의 산림관광 200만 명 시대를 한 층 더 앞당길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가야산이라는 명산을 매개로 이웃 지자체들이 합심해 관광 협력사업을 영호남을 뛰어넘는 기초지자체 간의 광역사업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며 "4개 군의 우수한 관광자원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과 가야산권 지역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관광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