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피습 사건 언급하며 화합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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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첫 일정으로 울산 남구 수암시장과 울산 동구 동울산종합시장 방문을 소화했다. 현장에는 이 대표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거리가 가득찼다.
그는 울산의 지역구에 출마하는 오상택 중구 후보, 전은수 남구갑 후보, 박성진 남구을 후보, 김태선 동구 후보, 이선호 울주군 후보 그리고 민주당과 단일화한 윤종오 진보당 북구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그들과 동행한 이 대표는 수암시장에서 '정권심판론'을 내세우며 "우리 민주당 후보들 면면을 보시라. 치열하게 국민을 위해 살았고 사리사욕 없이 부정부패하지 않았다. 권력 남용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훌륭한 후보님들 이번에 여러분들께서 반드시 국회로 보내주시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저 무도한 정권을 확실하게 심판하게 될 것"이라며 "여러분이 바로 출발점이다. 여러분이 변화의 시작이다. 이렇게 믿고 행동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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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부산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갔다. 먼저 부산 기장군 기장시장에서 서은숙 부산진구갑 후보, 최택용 기장군 후보와 동행했다.
시민들을 만난 이 대표는 "대한민국 두 번째 심장인 부산이 지금 매우 어렵다"며 "우리나라 해운물류의 중심이었던 부산이 인구가 줄고 젊은이들이 떠나는 힘든 도시가 돼가고 있다"고 실정을 짚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부울경 메가시티 공약 파기,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 가덕 신공항 사업 축소 의혹 등을 거론하고 "4월 10일은 심판의 날"이라며 "이렇게 뻔뻔하고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권 그리고 무관심한 정권에 대해서 부산시민 여러분께서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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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대표는 이날의 마지막 유세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부산 사하구 장림골목시장에 방문했다. 이곳에서는 5선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과 맞붙게 된 이재성 사하을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이 대표는 "이재성과 이재명, 좀 닮지 않았나"고 농담하면서 이 후보에 관해 "저는 당연히 수도권 당선 안정권 지역을 원할 줄 알았는데 본인이 스스로 '내 고향 부산으로 가서 척박한 부산을 일궈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이재성을 통해서 부산시민들이 부산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부산이 뽑은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일하면 결코 다시 고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시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