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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MBC와 라디오를 통해 송출된 교육 분야 정강·정책 연설에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교육개혁을 시대적 과제로 천명했다.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교육개혁의 세 가지 원칙은 △다양성과 자율성 △선택과 집중 △공정과 안심이라고 주장했다.
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전국 지역별 특성, 산업 수요와 연계된 지역 명문고를 육성해 해당 지역 학생과 지역주민도 얼마든지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이 추진 중인 교육발전특구가 다양성 교육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지자체, 교육청, 대학 등이 협력해 교육 발전 전략을 자율적으로 수립하고, 기존 규제에서 벗어나 마음껏 학교를 운영하도록 해 교육 명문 도시를 만들겠다는 파격 실험"이라고 부연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교육 카르텔 등으로 교육 공정성을 훼손하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대학 교수의 음성적인 고가 과외나 레슨을 받지 못하면 해당 대학 입시의 꿈은 접어야만 하는 현실,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할 병폐"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구체적으로 △저소득층 교육 급여를 최저 교육비 100% 수준으로 인상 △EBS 강의의 양과 질 향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 유·청소년 대상 문화예술교육 이용권 지급 △교사 대상 심리 상담 등 지원 프로그램 확충 △학교폭력 대응 전담 인력 통해 교원 업무 경감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