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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 7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연 18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인천 개발 청사진을 밝히면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인천에는 대규모 개발 계획이 예고돼 있다. 우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최근 착공에 들어갔다.
또 인천항 배후 90만평 부지에는 '콜드체인 특화구역'과 '전자상거래 특화구역'이 들어서도록 항만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
아울러 인천 내항과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 개발 로드맵도 나왔다. 물류기능이 신항으로 이전되면서 무역항의 역할을 다한 인천내항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개발된다.
인천국제여객터미널 배후 부지에 리조트, 호텔, 쇼핑몰 등 문화·상업시설을 유치한 글로벌 미항을 조성하는 '인천 골든하버' 프로젝트도 올해 상반기 중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원도심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정부는 2027년까지 25개 지구, 2조40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노후계획도시 재건축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연내 기본방침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GTX-B 노선이 출발하는 송도국제도시와 인천 내항 재생사업이 추진되는 미추홀구 등 개발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급도 예정돼 있어 부동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GS건설·제일건설 컨소시엄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송도국제도시 11공구 5개 단지를 통합해 아파트 2728가구와 오피스텔 542실 등 총 3270가구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미추홀구 학익동에선 '시티오씨엘 6단지'가 공급을 계획 중이다.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5블록에 지하 2층~지상 47층, 9개동, 총 1734가구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공은 포스코이앤씨·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