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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가격 3개월 연속 떨어져…서울·수도권은 낙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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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3. 15. 14:20

송파·용산구 보합 전환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
서울 송파구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전경./연합뉴스
고금리 기조에 따른 주택 시장 침체로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집값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전셋값은 7개월 연속 오르며 온도차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이 15일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1월에 비해 0.14%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집값 변동률은 작년 12월 -0.10%, 올해 1월 -0.14%, 2월 -0.14%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0.21%, 연립주택은 0.09% 각각 내렸다, 다만 단독주택은 0.07%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자와 매도자 간 적극적인 가격 조정 없는 관망세 속에서 급매물 중심의 거래가 간헐적으로 발생하며 가격 하락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다만 서울은 강남지역 위주로 하락 폭이 축소됐고, 인천(-0.10%) 역시 교통망 개선 계획에 따른 기대감 영향으로 낙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도봉구(-0.21%), 성동구(-0.16%), 강서구(-0.17%), 관악구(-0.14%), 서초구(-0.12%) 등이 하락했다, 다만 송파구(0.00%)와 용산구(0.00%)는 두 달째 이어졌던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반면 지방(-0.11%→-0.14%)은 낙폭이 커졌다. 특히 세종이 0.95% 급감했다. 대구(-0.43%), 부산(-0.29%) 등도 하락폭이 컸다. 반면 강원(0.09%)과 전남(0.01%)은 상승했다.

매매 가격과 달리 전국 주택 전셋값은 같은 기간 0.03% 올랐다. 작년 8월 이후 7개월째 상승이다.

다만 유형별로는 차이가 있었다, 아파트는 0.05% 올랐지만, 연립주택은 0.03% 내렸다. 단독주택(0.00%)은 보합을 유지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0.13%→0.14%)이 상승폭을 확대했다. 반면 지방(-0.03%→-0.08%)은 낙폭을 키웠다.

2024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
2024년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한국부동산원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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