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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Asia Design Prize)의 공간·건축(Space·Architecture) 부문에서 '가든베일리'와 '그린 캐스케이드' 2개의 출품작으로 각각 대상과 금상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출품작은 모두 '네이처갤러리'를 처음 적용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에 설치된 조경시설이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2016년 창설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디자인 명문 교토예술대의 신고안도 교수를 비롯해 총 35명의 세계적인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산업디자인,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3개 분야에서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에는 세계 25개국 1061개 출품작 중 248개의 출품작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가든 베일리'는 래미안 원베일리 중심 공간의 석가산에 초대형 미디어 큐브를 접목시켜 전통과 현대의 만남을 독창적으로 구현했다. 자연과 첨단기술, 부드러움과 강인함의 조화 등 상반되는 디자인 요소가 한데 어울려 입주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이다.
또 금상을 받은 '그린 캐스케이드'는 단지 콘크리트 옹벽을 조경적 해법으로 극복한 공간이다. 2.5m 높이를 다섯 번에 걸쳐 떨어지는 조경 테라스로 풀어냈다. 아울러 녹지와 수경, 휴게시설로 구성된 이 공간은 안개 낀 깊은 숲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주민 휴게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상을 통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공모전에서 업계 유일 4년 연속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더불어 상위 1%에게 주어지는 대상을 2021년 래미안 리더스원 '필로티가든'에 이어 올해도 수상했다.
이를 통해 래미안만의 차별화된 조경 기술을 인정받으며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설명이다.
양준 삼성물산 주택사업팀 조경그룹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당사의 우수한 조경 기술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향후 분양 예정인 래미안 단지에도 삼성물산만의 조경 기술력과 스타일을 담은 차별화된 조경 시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