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 물질 '우라늄' 제거 성능도 WQA로부터 인증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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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2022년 국제인증기관인 미국수질협회(WQA)로부터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등 직수형 정수기 26개 제품과 나노트랩 필터 3종에 대한 미세 플라스틱 제거성능 인증을 획득했다. 해당 정수기와 필터는 인증시험평가에서 0.5~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입자 제거율을 측정한 결과 99% 이상 걸러냈다.
엘리트 정수기 등 역삼투압 정수기에 대해서도 미세 플라스틱 제거 성능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역삼투압 정수기는 아직 미세 플라스틱 제거 성능에 대한 표준 규격이 없다. 이에 국제인증기관인 인터텍과 협력해 미세 플라스틱 제거 성능 기준을 마련해 평가를 거쳤다.
코웨이는 인터텍과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 보다 1000분의 1 작은 나노미터 크기의 초미세 플라스틱 제거 기준을 마련해 역삼투압 정수기의 정수 성능을 확보했다.
코웨이의 역삼투압 정수기는 인증 평가에서 머리카락 두께의 3000분의 1수준인 26㎚(나노미터) 크기의 초미세입자를 99% 이상 제거했다. 이를 통해 엘리트 정수기를 비롯한 가정용 역삼투압 정수기 6종은 인터텍으로부터 미세 플라스틱 제거 QPM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역삼투압 정수기로서는 국내 최초 미세 플라스틱 제거 인증이다.
회사가 이 같이 안정성을 강조하는 배경엔 미세 플라스틱에 대한 우려가 있다. 현재까지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 플라스틱이 인체에 해로우며 장기 축적 시 염증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에 코웨이는 미세 플라스틱의 환경 오염과 인체 유해성에 대한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 음용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정수기 제품의 미세 플라스틱 성능 규격은 NSF미국위생협회에서 지정한 NSF/ANSI 401 인증 항목이 유일하다. 해당 인증은 직수형 정수기 및 필터를 대상으로 0.5~1㎛ 크기의 미세입자 제거 성능을 평가해 미세 플라스틱 제거성능인증을 부여한다.
미세 플라스틱뿐만 아니라 먹는 물의 안전을 위협하는 오염 물질에 대해 선제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고 있다. 2019년 일부 지역의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이 검출돼 논란이 됐다. 이에 코웨이는 역삼투압 필터를 탑재한 38개 제품의 우라늄 제거 성능(NSF/ANSI 58 규격)을 WQA로부터 인증받았다. 국내에서 WQA로부터 우라늄 제거 성능을 인증받은 제품 역시 코웨이 정수기가 유일하다.
코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필터 기술력을 기반으로 회사 정수기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