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MMWC2024의 부대행사인 4YFN(4 Years from Now)에서 '글로벌 AI 컴퍼니, 콜라보레이트 위드 스타트업'를 슬로건으로 AI스타트업 15개사와 SK텔레콤의 AI 협업사례 및 기술을 선보였다.
SKT는 27일(현지시간) 4YFN 전시장 내 단독 부스를 마련해 AI 스타트업 15개사와 다양한 협업 사례 및 ICT 기술을 소개했다. 4YFN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4가 열리는 피라 그란비아(Fira Gran via)에서 향후 4년 뒤 MWC에 참가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한 박람회다. SKT에 따르면 15개 스타트업은 SKT가 투자했거나 협력·지원하고 있는 파트너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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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내 4YFN 전시장./제공=아시아투데이 김윤희
15개의 AI 스타트업 중 중 CES에서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한 AI 스마트워치 기반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인 '인핸드플러스(InHand-Watch)'가 주목을 끌고 있다. 이 서비스는 AI를 통해 행동을 분석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사용자가 기기를 착용하면 언제 어떠한 양을 담고 음식을 먹는지 AI서비스가 자동으로 기록한다. 웨어러블 데이터를 통해 행동을 맞추고 있으며 서비스의 강점을 3가지로 꼽았다. 먼저 사용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휘원 인핸드플러스 대표는 "착용 후에는 자동으로 AI 분석이 가능하기때문에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다양한 질환을 가진 사람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후기 발생을 통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가이드가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이외 4YFN 전시장은 △음성기반 수면진단 △시각보조 음성 안내 △의료 케어 등 일상생활 속에서 이용될 수 있는 서비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먼저 '설리번파인더'는 지난 2022년 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 어워드에서 수상한 시각보조 음성 안내 서비스인 '설리번플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SKT의 멀티모달 기술을 적용해 실질적인 정보 전달 능력을 강화했다. 이어 '에이슬립(A. Sleep)'은 음성 기반의 수면진단 플랫폼으로 지난 해 정식 출시된 '에이닷(A.)'에 탑재되어 AI 수면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그테라'는 음성 기반 인지 치료 소프트웨어로, AI기술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증상을 개선하는 서비스다. '허드슨에이아이'의 AI기반 다국어 더빙 솔루션은 지난해부터 SKB에서 제공하는 영화의 AI 더빙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보행 영상을 통해 파킨슨 초기 진단이 가능한 온디바이스AI 솔루션 '에이트스튜디오(Gait Studio)'도 소개됐다.
아울러 글로벌 AI 컴퍼니 추진을 위한 다양한 ICT 솔루션 및 육성 스타트업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반려동물 IoT 모니터링 의료 시스템인 'Dolittle', 장애인 엔터테이너 및 콘텐츠 전문 기획사 파라스타엔터테인먼트가 있다. 또 물을 활용한 대기 정화 솔루션 기업 워터베이션 등 환경과 사회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전시됐다.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 육성한 차세대 요화학분석기 'Urine Check-IT'도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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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24 4YFN 전시장 내 한글 교육하는 회사 H2K 현장./제공=아시아투데이 김윤희
ESG 펀드 투자를 받은 외국인 대상 AI기반 한국어 교육 플랫폼 'BB'와 5G 자율주행 기반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STEGO'도 전시장 내 위치하고 있다. 엄종환 SKT ESG혁신 담당은 "SK텔레콤은 혁신적이고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는 AI 스타트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협업과 성장 지원을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 시대를 함께 준비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