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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특수 애슬레저 ‘3社 3色’ 전략

엔데믹 특수 애슬레저 ‘3社 3色’ 전략

기사승인 2024. 02.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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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시믹스, 中 매장 넓혀 입지 강화
안다르, 日 오사카 팝업스토어 선봬
뮬라, 고객 참여형 마케팅 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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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엔데믹 특수와 취미활동 증가로 호실적을 맞이한 애슬레저(스포츠웨어 기반의 일상복) 브랜드가 올해도 거침없는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이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는 한편,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소비자의 이목을 끌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2300억원대를, 영업이익은 2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9%, 12% 이상 오른 수준이다. 회사의 매출이 이 같이 점쳐지자 2022년 매출 1912억원을 기록한 젝시믹스의 2000억원 매출 돌파도 기정사실이 되고 있다. 회사의 전체 매출에서 젝시믹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80~90%로 추산되고 있다.

젝시믹스는 지난해의 기세를 몰아 올해도 사업 확장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 말 현지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한 중국을 비롯해 해외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달 2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는 상장 이후 첫 번째 사모 CB로, 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중국 수주 물량을 대응하기 위한 생산대금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시에 중국에서 파트너사인 YY스포츠를 대상으로 첫 수주회를 개최, 전반적인 현지 사업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해 말 중국 상하이에 정식 매장 1곳과 팝업스토어 2곳을 오픈한 젝시믹스는 올해 YY스포츠와 함께 최소 50개 매장 출점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2분기 국내 애슬레저업계 최초로 분기 매출 600억원 고지를 넘어선 안다르 역시 올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다. 특히 최근 팝업스토어를 오픈한 일본과 글로벌 1호 매장이 위치한 싱가포르를 교두보로 삼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

안다르는 지난 21일 일본 오사카의 한큐백화점 우메다본점 두 개 층에서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회사는 이번 매장을 기점으로 현지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첫 번째 글로벌 매장이 위치한 싱가포르에 대한 안다르의 기대도 적지 않다. 앞서 선보인 싱가포르 매장에서는 일부 상품 매진으로 인한 현장 재입고 예약 신청이 이뤄지는 상황이 연출되면서다.

아울러 레깅스 외 타 카테고리 강화로 소비자층 역시 확장해 수익 다각화를 꾀한다. 실제 지난해 2분기 남성 카테고리는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성장한 184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안다르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데에 기여했다. 또 요가와 필라테스를 비롯한 다양한 애슬레저 문화와 관련된 오픈 클래스를 전개해 다각화 전략의 효과를 극대화한다.

뮬라웨어는 올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회사는 고객 참여형 마케팅 활동을 전개,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간다.

회사는 올해 들어 '피크포즈 챌린지'와 '요가 클래스 인 제주' 등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자가 신제품을 활용한 스타일링을 SNS를 통해 전달하는 '스타일 가이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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