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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선유도서관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영등포구, 선유도서관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기사승인 2024. 02. 26.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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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면 리모델링 후 재개관
선유도서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선유도서관 1층 북큐레이션 및 유아열람실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서관이 27일 전면 리모델링 후 재개관한다.

구는 선유도서관을 기존 도서관에서 벗어나 소통과 체험, 창작이 가능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상 1~5층으로 이뤄진 선유도서관은 리모델링을 통해 각 층마다 정체성을 살렸다.

1층은 안내와 어린이 자료실, 전시·체험 공간 사이의 벽을 허물고 개방형으로 조성했다.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책과 놀이,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2~3층은 선유도서관의 하이라이트로 트윈세대(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를 위한 감성 충전소인 '사이로'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상상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도서문화재단 씨앗이 10억 원의 기금을 투입했다.

'사이로'는 아이들이 새로움을 경험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준비된 재료를 이용해 상상한 것을 구현할 수 있는 메이킹존, 책을 만들 수 있는 스토리존, 제과 베이킹존, 안락한 소파에서 만화나 영화를 볼 수 있는 평상존 등이 조성됐다. 전국에서 여섯 번째이자 시 최초로 조성된 공간이다.

4층 종합자료실은 상상력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는 '키워드로 만나는 전시코너', 자기주도적으로 창작물을 만들 수 있는 '패시브 코너' 등이 마련됐다.

5층에는 멀티 콘텐츠존과 갤러리, 휴식공간,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해일상 속 문화와 예술을 위한 거점공간으로 뒤바꼈다.

이 밖에도 선유도서관은 재개관을 맞아 어린이를 위한 공연형 북토크, 그림책 전시, 체험형 전시, 작가 초청 강연 등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최호권 구청장은 "선유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공부하는 공간, 조용한 공간이었던 도서관이 이제는 창작과 소통의 공간이자 문화 향유 공간으로 거듭나는 변신을 기대해 달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구민들의 삶에 행복을 더해 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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