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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조국 운동권 맞나” 조국 “운동권 무관? 어불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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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덕수 기자

승인 : 2024. 02. 19. 17:29

취재진 앞에 선 한동훈 비대위원장<YONHAP NO-2474>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19일 여의도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간의 '석사장교' 논쟁이 19일 벌어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한 질문에 "그 분이 운동권이 맞나. 전두환 정권 당시 만들어진 대표적 특혜인 석사장교 제도를 했던 분 아닌가"라며 "운동권 내에서도 과연 조 전 장관이 운동권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민주화 운동은 국민·시민이 모두 함께한 대단한 업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것을 조 전 장관 같은 운동권 특권 세력이 가로채려는 것을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고, 총선의 시대정신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대중 대통령 묘소 향하는 조국 인재영입위원장
가칭 '조국신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에 조 전 장관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는 "석사장교는 전두환-노태우 정권 하 운영된 군복무 제도로 많은 학위 소지자들이 이 제도를 통해 군복무를 마쳤다"며 "복무 기간이 6개월로 짧아 동시대 남성에게 미안한 감정이 있지만, 한 위원장 말처럼 석사장교로 군필 했다고 운동과 무관하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제도 자체를 비난하려면 이 제도를 만든 국힘 전신당의 지도자인 전두환-노태우 일당에게 따지시라"며 "다급한지 마구 던진다"고 힐난했다.

조 전 장관은 서울대 법대 교지 편집장 시절 작성한 글과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유죄판결을 받은 뒤 인터뷰 기사를 게시하며 "청년 시절 내가 무슨 운동을 했는지는 이하 자료로 대신한다. 나는 당시 활동을 뽐내지도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정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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