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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우드랩, LA 전시회에서 ‘OTC 화장품’으로 미국 화장품 시장 공략

잉글우드랩, LA 전시회에서 ‘OTC 화장품’으로 미국 화장품 시장 공략

기사승인 2024. 02. 1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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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eUp in Los Angeles 2024_01
2024 메이크업 인 로스앤젤러스 전시회에 참석한 잉글우드랩 부스/잉글우드랩
코스메카코리아가 미국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위해 '퍼스트 무버(First Mover)' 전략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자회사 잉글우드랩을 통해 미국 내 화장품 시장에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조현철 잉글우드랩 대표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된 '2024 메이크업 인 로스앤젤레스 전시회'에 참가했다. 이 글로벌 뷰티 박람회에는 약 140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했고, 스킨케어 & 메이크업 화장품 뿐만 아니라 '2024 럭스팩'도 함께 개최되어 다양한 전시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잉글우드랩은 클린뷰티 콘셉트로 K-뷰티 스킨케어 트렌드, 멀티기능 메이크업, OTC 화장품, 친환경 화장품 패키지 등을 소개하며 미국 현지 인디 뷰티 브랜드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한국에서 기능성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자외선 차단제와 아크네 제품은 미국에서 일반의약품인 OTC(Over-the-Counter) 품목에 해당된다. 이에 미국 FDA는 의약품 수준의 시설과 문서작업을 요구하며, 일반적으로 OTC 제품 의뢰부터 출시까지 1년 반에서 2년 이상의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잉글우드랩이 제안한 '오프더셀프 오티시(Off the Self OTC)' 품목은 미국 고객사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잉글우드랩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OTC 화장품은 최근 자외선 차단제품 수요 증가에 따라 선기능을 융복합한 제품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잉글우드랩은 이를 통해 미국 OTC 화장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전 세계 자외선차단제 시장 규모는 124억 달러(약 16조 4548억원)로, 미국 비중은 약 20%(26억 달러·3조 4502억원)로 전 세계 시장에서 최대 규모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에서도 인디 브랜드의 자외선 차단제 제품 출시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성장성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잉글우드랩은 2004년에 설립된 회사로서 미국 화장품 브랜드를 고객사로 보유한 ODM 회사로, 코스메카코리아에 의해 2018년 6월 인수됐다. 뿐만 아니라 잉글우드랩은 미국 FDA로부터 OTC Audit을 통과한 것은 물론, cGMP, ECOCERT, TGA, Health Canada 등의 글로벌 수준의 제조 품질 인증과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조현철 잉글우드랩 대표는 "올해 전시회는 인디 브랜드사들의 관심이 뜨거워 미국 화장품 시장의 활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당사가 생산한 화장품은 미국 얼타(ULTA) 및 세포라(Sephora)에 문제없이 유통되고 있으며, 이러한 레퍼런스와 포트폴리오를 통해 미국 인디 브랜드사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ff The Shelf(기성 제품) : 이미 개발이 완료되어 생산이 되는 품목. 주문에 따라 개발 제작되는 주문품과 대비되며 주문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조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MakeUp in Los Angeles 2024_02
/잉글우드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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