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8개區와 공연 합작 ‘동행’

기사승인 2024. 02. 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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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맺고 무용·콘서트 등 노하우도 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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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기획 협력 공연 (Incheon Arts Collaboration) 개최 장소/인천시
인천문화예술회관이 8개 자치구의 문화예술기관과 앙상블을 이뤄 공연을 합작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올해 더 확대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인천 8개 자치구 문화예술기관과 2024년 '기획 협력 공연(Incheon Arts Collaboration)'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또 지난 1994년 문을 연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공연시설을 현대적 감각으로 바꾸고 관람객의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천 내 문화예술기관과 협업해 주요 브랜드 공연을 원도심에서 선보이는 '기획 협력 공연'을 펼쳤다.

이는 구도심 관객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면에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평을 받았다.

관객 및 관계자들의 호평에 힘입어 올해는 총 8개 구로 확대해 진행한다. 계양구시설관리공단(계양구), 남동문화재단(남동구), 동구문화체육센터(동구), 미추홀학산문화원(미추홀구), 부평구문화재단(부평구), 인천문화재단(연수구), 인천서구문화재단(서구), 인천중구문화재단(중구)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기관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원활한 업무 수행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협약식은 2월 중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해 각 구의 거점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은 탄탄한 관객층을 확보한 '커피콘서트', '클래식 시리즈', '스테이지149', '썸머 페스티벌' 등이 있다.

'빛과 소금', '김덕수&앙상블시나위' 등 쟁쟁한 라인업을 확정한 '커피콘서트'는 오는 3~12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 2시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커피 향만큼 진한 감동을 전한다.

'클래식 시리즈'는 총 4건이 준비된다. 꽃 피는 봄의 추억을 불러일으킬 '시네마 클래식'(3.16)은 남동소래아트홀에서 열리며 '뮌헨소년합창단'(6.1)은 청라블루노바홀, '백건우와 모차르트'(6.15)는 중구문화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연극, 무용, 어린이극과 같은 공연 장르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스테이지149'도 인천의 곳곳에서 4번의 무대를 갖는다.

넌버벌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6월28~29일)은 계양문화회관을 찾아가며 '맛있는 현대무용 페스츄리'(5월25~26일)와 해설이 있는 발레 '백조의 호수'(10월25~26일) 등 무용 장르는 송도트라이보울로 장소를 확정했다.

미추홀구에 위치한 학산소극장에서는 '어린이 명작무대'(10월31~11월2일)을 개최한다. 이밖에 청소년 공연축제 '썸머 페스티벌'(8월15~17일)을 부평아트센터와 협력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광재 시 문화예술회관장은 "이번 협력 공연의 추진은 인천의 공공 문화예술기관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획 노하우를 각 기관과 공유하고 홍보 네트워크를 구축해 인천 대표 공연장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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