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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추진되고 있는 사안은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후지뉴스네트워크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내달 20일 한국에서 윤 대통령과 회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문제 등이 논의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일본 정부가 4월 한국 총선을 앞두고 한일 협력에 적극적인 윤 대통령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한국 방문을 제안했으며, 향후 정세를 살펴본 후 판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일 정상은 셔틀 외교를 포함해 지난해 총 7차례 정상회담을 했다.
한일 정상은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하면서 윤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일본을 방문했고 이어 기시다 총리가 같은 해 5월 한국을 찾았다.
한편 일본 방송이 보도한 기시다 총리의 방한 예상일인 3월 20일은 오타니 쇼헤이(29)가 속한 LA다저스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날이어서 기시다 총리의 한국 방문이 성사될 경우 양국 정상이 함께 고척돔 구장에서 경기를 관람할지 주목된다.
일본에서도 최고 인기를 끄는 오타니는 올해 이적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개막전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