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민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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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KB손해보험은 후인정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학민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4승 23패(승점 18)로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6위 현대캐피탈(12승 16패·승점 38)과 승점차가 커 탈꼴찌를 굳혔다.
KB손해보험은 2021년 4월 후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뒤 첫 시즌 구단 사상 정규리그 최고 순위(2위)와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일궈냈다. 그러나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라던 노우모리 케이타의 몫이 절대적인 결과였다.
케이타가 빠진 2022-2023시즌 KB손해보험은 다시 리그 6위(15승 21패·승점 42)로 가라앉은 뒤 올 시즌은 더욱 추락했다.
물러나기로 용단을 내린 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라며 "KB손해보험 발전을 위해 스스로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함께 고생한 코치진과 선수들이 잔여 경기를 잘 마무리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