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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비대위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말씀하신 자칫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가 인기가 없어서, 그 사안 자체가 이미 판단이 끝난 문제라 별로 재미가 없어서일 수도 있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제가 비대위에 합류했을 때 작년 말 상황이 30점 상황이었다면 그것 이상은 된 것 같다"며 "30점은 아니고 만족할 만한 70점은 아닌데 그 중간 사이의 어디"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때까지는 사실 아무런 언급도 나오지 않았고, 이 자리가 리스크를 언급한 최초의 자리였었다"며"그 후로 크나큰 풍파가 일었지만, 처음 제가 비대위에 몸을 담았을 때보다는 낫되, 원하는 만족스러울 점수는 아니다. 그 중간 어딘가의 점수의 판단은 국민분들이 내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물으라면 의미는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제가 먼저 계속 '사과하십시오' '사과하십시오' 하는 게 조금은 모양 빠지는 것 아닌가. 1교시 다 시험 끝나고 2교시 지금 들어갔는데 계속 국어시험 문제를 반복하는 게 조금 모양 빠진다"고 털어놨다.
사천 논란 등에 대해선 "조그마한 제 삶의 신조 중에 하나가 일을 저질렀으면 후회는 않는다, 모두 다 내가 감당하자 생각했다"면서도 "그런데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풍파가 일었다, 하마터면 잠길 뻔했다"고 소회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불출마 선언에 대해서도 "둘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불출마가) 당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그랬다"며 "한동훈 비대위에 운신의 폭을 넓혀주는 게, 비대위원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