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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종 준비 예비 고3, 학생부 마감 2월 말부터 꼼꼼 점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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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4. 02. 11. 09:00

의미 있는 내용 선별
학종 평가요소에 따른 범주화
3학년 활동 계획하기
이화여대 수시 논술고사 마친 수험생들
지난해 2024학년도 수시모집 논술고사가 열린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학교를 빠져나오고 있다./연합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예비 고3 학생이라면 3학년 1학기가 매우 중요하다. 이 때를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수시 전략을 위한 학생부 점검이 필수이다. 2월 말이면 현재 학년의 학생부가 마감되고, 곧 자신의 학생부를 확인할 수 있어 학생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11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2024학년도부터는 대입에 반영되는 학생부 항목이 축소되고 자기소개서도 폐지됐기 때문에 평가에 반영되는 항목들의 기록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에 지금까지 기록된 학생부를 면밀히 살펴보면서 현재의 상황을 점검하고 남은 학기를 계획하는 것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우선 의미 있는 내용 선별해야 한다. 자신의 학생부를 꼼꼼히 읽어가며 항목별로 의미 있는 내용들을 골라야 한다. 모든 학생들에게 공통으로 쓰인 듯한 내용의 활동은 좋은 활동이 아니다. 나만의 것으로 차별화시켜야 한다. 단지 관련 동아리활동 경험을 통해 '관심이 있다' 정도가 아닌, 어떤 구체적인 활동을 했고 그것을 통해 어떤 성장을 이루었는지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보여줘야 한다.

또 학종 평가요소에 따라 범주화할 팔요가 있다. 학생부를 검토하며 비교적 의미있는 활동들을 추렸다면 이젠 이 활동들을 '학업태도 및 탐구력을 보여주는 활동', '진로(계열) 탐색과 관련된 활동', '공동체역량을 보여주는 활동' 등으로 분류해보자. 어떤 활동은 학업역량과 진로역량을 동시에 보여줄 수도 있다. 그런 경우 두 개의 카테고리에 모두 포함시키면 된다.
범주화하는 이유는 그간의 활동들이 적절한지,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서이다. 대학에 따라 학생부를 평가하는 요소와 항목이 다르지만 대체로는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게 된다. 때문에 각 요소에 맞춰 자신의 학생부 경쟁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하여 목표 대학 및 전형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때 가능하면 학교 선생님을 통해 학생부에 대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

3학년 활동을 계획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생부가 다소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마지막 학기인 3학년 1학기에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새로운 무언가를 계획하기보다는, 지금까지의 활동 중 심화할 수 있는 내용을 정해 3학년 때 이어가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표로 하는 대학이 구체적이라면 해당 대학의 전형 특성이나 인재상에 맞추어 본 후, 부족한 요소를 파악하여 계획해 보자. 내신성적 관리는 필수이므로 마지막 학기의 내신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학습계획도 필요하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3학년 1학기의 활동은 1~2학년 때 했던 몇몇 의미 있는 활동들의 연장선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그런 의미에서 현 시점에서 자신의 학생부를 점검해보는 것은 학종을 준비하는 예비고3들이 남은 학기를 효과적으로 보내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조언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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