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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 러 대사, 北 핵실험 가능성 재차 제기…“책임은 미국과 동맹국”

주북 러 대사, 北 핵실험 가능성 재차 제기…“책임은 미국과 동맹국”

기사승인 2024. 02. 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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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연합뉴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북한의 핵실험 강행 가능성을 재차 시사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10일(현지시간) 보도된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미국의 도발이 계속되면 북한 지도부가 국가 방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핵실험을 감행하기로 결정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것은 분명 바람직하지 않은 시나리오"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면 책임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 동맹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 7일 타스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이 역내 도발적 동향을 이어가면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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