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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연휴에도 거리 청소와 폐기물 수거 등을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환경공무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식당에 도착한 대통령에게 환경공무관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라고 새해 인사를 건넸고 윤 대통령은 한 명 한 명과 악수를 나누고 "반갑습니다"라고 화답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득녀한 환경공무관과 내 집 마련에 성공한 환경공무관에게 축하를 보내며 조찬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환경공무관이 있기에 국민들이 쾌적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하며, '근무시간이 몇 시부터인지', '새벽 시간 교통사고의 위험은 없는지', '아침 식사는 제대로 하는지' 등을 물으며 참석자들의 근무 여건을 살폈다.
최근 득녀한 한 참석자는 "신생아 특례대출의 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하며 "이런 제도가 확대된다면 아이를 더 낳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도로 이사한 한 참석자는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도록 교통 인프라가 좋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식사를 마치며 "설 연휴 첫날 아침에 여러분과 함께 자리하게 돼서 아주 기쁘다"며 "명절 없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서 고생해 주신 여러분 덕분에 국민들이 편하게 살고 있다.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고 싶어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새해에 제일 중요한 것은 여러분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사회를 위해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데, 안전사고 등으로 '헌신'이 '희생'이 돼서는 절대 안된다"며 이날 자리를 함께한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에게 환경공무관들의 안전을 더 강화하고 보장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챙겨 줄 것을 주문했다.
현장을 떠나기 전 윤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오늘은 여러분의 얼굴만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얘기를 듣고 우리가 해야 될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왔다"며 현장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빠르게 검토해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윤 대통령은 조찬을 한 식당에 '동작구의 맛집 ○○곰탕. 돈쭐 나세요. 화이팅'이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이날 조찬은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하는 환경공무관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추진됐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조찬에는 동작구 소속 가로청소 환경공무관 9명을 비롯해 한화진 환경부 장관,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함께했다.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과 장상윤 사회수석비서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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