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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산시에 따르면 설 연휴에 대비해 농·축산, 보건, 산림 등 분야별 대책과 실행 지침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다.
우선 고향 방문객 등 유동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주요 가축 전염병 차단 강화를 위해 '설 명절 대비 주요 가축전염병(AI·ASF 등)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설 연휴(9일~12일) 기간에는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연휴 직전과 직후인 8일, 13일을 '축산농가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해 가금·양돈 농장과 축산관계 시설 및 축산차량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한다.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특별방역 점검반을 편성(3개반 16명)해 축산농가, 축산 관련 시설, 집유장·부화장 등의 소독 및 방역관리 실태를 현장 점검해 사전 위험요인도 차단한다.
아울러 명절 연휴 기간에도 시·축협 공동방제단, 농림부 지원 소독차량 등 가용자원 총 6대를 활용해 철새도래지와 산란계 농가, 방역취약 가금농가, 산간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취약 농가 등을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응급환자와 일반 환자들의 진료 이용 편의를 위해 9일부터 12일까지 당직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해 운영한다.
관내 의료기관 중 아산충무병원·현대병원이 연휴 기간 동안 응급환자를 위해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
시보건소 또한 설 연휴 기간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정상진료를 실시하며, 지역 병·의원 42개소, 약국 38개소를 당직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으로 지정해 시민들의 의료기관 이용에 불편을 최소화한다.
성묘객들의 편의를 위해 출입을 통제하던 임도(11개 노선, 97.13㎞)를 개방한다. 개방 기간은 명절 전·후 16일간(3일∼18일)이다.
임도는 일반도로보다 폭이 좁고 급경사와 급커브 구간이 많아 통행 시 안전 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폭설·결빙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이 크므로 이용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오는 8일까지 수산물, 농·축산물 유통·가공업체 및 전통시장 등에 대한 원산지 표시 및 허위 기재 합동점검도 실시한다.
품목은 설 명절 전 수입·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제수용·선물용 수산물(조기, 명태, 문어, 갈치, 건어물 등), 농산물(쌀, 고춧가루, 잡곡류 등), 축산물(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이다.
또한 이번 점검 기간에는 수입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전문기관인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평택지원과 함께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관련해 박경귀 시장은 2월 직원 월례회의에서 "설 명절 연휴 대비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달라"며 "파손된 도로를 정비하고 도로 주변 쓰레기와 불법현수막 등 미관을 해치는 요소들을 정비해달라"고 주문했다.